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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발명


세계사에서 중세 금융은 이태리 반도에서 시작된다대항해시대의 막후 실세로서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세상을 움직여온 금융인롬바르드인에 대한 이야기이다1.국제적인 금융거래에 이태리어가 통용된다
유럽의 초기 금융시장을 주도한
이탈리아의 골목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화폐와 은행의 모험담!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돈!
금융의 뿌리는 언제, 어디에서부터 뻗어 나왔을까?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16세기 책의 혁명을 펼쳐 보인 책공장 베네치아 의 저자인 이탈리아 역사학자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가 이번에는 금융의 기원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그는 14~16세기 이탈리아의 광장과 골목으로 눈길을 돌린다. 이 책은 금융의 중심지가 이탈리아였던 시절, 베네치아에서 만들어진 금화가 전 유럽에서 통용되고, 지구 반대편 인도에서 튀니지 상인이 제노바 방언을 쏟아내던 때의 금융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단테 알리기에리나 프랑코 사케티 등 당대 문인들의 작품뿐 아니라, 조반니 빌라니와 마린 사누도 등의 역사가들이 기록한 연대기, 이탈리아 각 지역별 문서 보관소의 자료, 대를 이어 전해진 상인들의 회계장부, 재판소에 보관된 범죄 기록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곳곳을 누비며 직접 발품을 팔아 수집한 방대한 사료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초기 금융의 역사에 얽힌 각양각색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생동감 있는 묘사로 풀어놓는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파란만장한 돈의 모험이 시끌벅적한 이탈리아 뒷골목을 배경으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복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