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곰탕에 꽃 한 송이


입맛이 있든 없든... 매일 밥을 먹는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입맛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보다 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전혀 특별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그저 일상 이었다.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그토록 평범한 일상이 여간 비범한 게 아니었다.인생의 쓴맛 단맛이 그 속에 늘 다 있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밥 한 덩이에든 도를 이루기 위해 먹는 죽 한 그릇에든 모든 밥에는 한 인간이 가진 삶의 태도와 철학이 들어 있다. 이 책은 삶이 궁금한 삼례라는 한 인물이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통해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밥 속에 담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삶을 관통하는 철학을 보여준다. 방금 밥을 먹고도 다음 식사 때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여자들의 놀라운 밥욕망과 마르크스도 깨닫지 못한 밥노동 속에 숨은 사랑, 그리고 원효 스님도 무릎을 칠 밥맛에 대한 통찰은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가슴 뭉클하다. 이 책은 드라마틱한 대한민국의 밥상 이야기이자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 숨은 철학적 사유, 삶의 이야기들이 진솔하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정말 우리는 밥심으로 사는 사람들인 것이다.

여는 글: 밥 한 그릇으로 평범하고도 비범한 여행을 새삼 떠나며
1부 직접 맛을 봐야 제대로 안다
누구든 빛나게 하는 뻥튀기 할매
온 천지가 약이고 도랑께~
큰스님이 납시어 ‘어른스크림’을 사드리다
재회의 초콜릿
사이다로 통한 두 노장의 이심전심
메밀국수의 참맛을 아시나요?
직접 맛을 봐야 아는 장풍과 살구의 맛
호박잎쌈을 먹을 때도 법도가 있다
수돗가 만찬의 비밀을 아시나요?
봉황튀김이나 용머리찜보다 맛있는 칼국수
4세대 스님들의 야단법석 공양간
떡볶이 악플에 담긴 노스님의 숨은 사랑

2부 한솥밥으로 정을 통하다
메추리알 껍질을 벗기며 사람을 그리다
나란히 앉아 밥을 먹다가
루씨의 밥그릇을 설거지해야 했던 필연적인 이유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밥정
한솥밥을 먹어야 얼굴을 알아본다!
‘오지랖 대마왕’의 ‘자연가라’로 살며 요리하며
밥상으로 해후하다
야반삼경에 까마득한 기억을 돌이켜보다
달라이라마의 생신상을 차리던 날 밤에
‘마음붙이’ 동생스님의 된장수제비
밥보다 맛나고 푸진 화장실의 교훈
아귀 수육의 허와 실

3부 곰탕에 꽃 한 송이 꽂기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배달된 아버지와 팔보채
참이슬 한 병과 맛동산 한 봉지를 올리며
음식에 담긴 진리로 삶의 이치를 알다
곰탕에 꽃을 꽂는 ‘환상법’의 미학
똥차 ‘벨라’와 떠난 오리고기집의 나들이
몸빼바지 아줌마와 부채도사의 일체유심조
황남빵과 도라지의 전설이 깃든 신라의 달밤
동태찌개와 홈리스 아저씨와의 추억
춘몽의 맛, 도다리쑥국의 기억
맥가이버 할배의 명품 차와 명품 꿈
영광굴비에 곁들여진 ‘역지사지 마음법’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는 요리비법
쑥절편 한 반대기 챙겨든 어느 날

4부 원효 밥맛, 라캉의 밥욕망
알고 먹으면 병도 되고 약도 되는 밥맛소감
라캉도 무색하게 할 여자들의 밥욕망
염불보다 잿밥이 좋은 정신분석적 타당성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즐기는 봄날의 만찬
미역죽 한 대접에 밤 떨어지는 소리가 선정이다
공양주할매와 짚어본 야채죽과 동치미의 실체
꿈꾸는 노장은 늙어도 늙지 않는다
달콤한 된장국보다 달콤한 인생비법
‘중국 냉면파’와 ‘자장면파’의 분쟁
계란과 스님들의 상관관계
아궁이 옆에서 비빔밥을 비비며 원효를 그리다
이맘때쯤에 그녀는

5부 마르크스도 모르는 밥노동의 미학
장마담의 발랄한 시봉살이
폭삭 여물은 감자와 팔순 삶의 진미
일심동체 부부의 쑥 사러 가는 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맛
보글보글 잔소리찌개
7천8백 원짜리 비빔밥에 대한 아줌마적 고찰
77번 아줌마의 죽 한 그릇에 담긴 정
춘천의 명물 ‘촌떡’과 ‘쓰봉쟁이 고모’의 추억
허벅지 클럽 시절에 진짜 그리운 것은
미장원에서 파마하며 밥 시켜 먹기
우리는 왜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까?

 

리버스 (외전증보판)

오래간만에 읽은걸 후회하는 소설입니다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위해 후배를 이용하고 그후배는 외로운 상황에 보여주는 남자의 약간의 호의에넘어가 8년을 기다리네요. 바보같이20살 첫사랑 이란 이쁜 말로 포장되어여기다 남자는 2달의 만남이었다해도 어쩜 여자에 대한 기억이 1도 없는지. 재회후에 기억 나는척 사랑에 빠지는 모습도 황당하고후회남으로 유명한 작품이라는데 차라리 새드로 끝나는게더 기억에 남을뻔 했어요괜찮으십니까? 남자의 물음에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lpasgf.tistory.com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1권 (개정판)

기대가 너무 컷나봐요 생각보다는 좀 그랬어요플라잉이알 작가님이라 믿고 봤거든요요즘 소설과 차이가 있어서 그럴수도있어요그나마 1권 무료라는걸 위안삼았어요다른 작품 기대할께요기대가 너무 컷나봐요 생각보다는 좀 그랬어요플라잉이알 작가님이라 믿고 봤거든요요즘 소설과 차이가 있어서 그럴수도있어요그나마 1권 무료라는걸 위안삼았어요다른 작품 기대할께요첫 포옹, 첫 키스, 첫사랑.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필요 없었던 두 사람.서툴고 유치하지만 순수한 사랑을

oiaskb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