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캣이라는 책을 처음 고를 때 뒷 표지에 있는 줄거리를 보고 좀 재밌어 보여서 바로 샀던 책이다. 게다가 내가 동물에 관한(물론 이 책은 동물에 관한 내용이 많은 건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사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부분은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 없어지는것 같았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남잔줄 알았다.(이건 내 뇌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데 둘이서 모험을 시작하고 부터 영화를 보는듯한 긴장감이 생겨나고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을 보면 누구나 알 것 같은 이 책의 주제는 자유일 것이다. 근데 뭐에 대한 자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자유라는 큰 주제를 말하고자 하는것인가? 그리고 이건 괸장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여주인공이 감옥에 들어감으로써 일단 해피엔딩은 아니게 결말이 났다. 나는 아주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많이)아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세상에 자유 고양이를 허하라!
국가 권력과 시스템에 맞선 어느 소년 소녀의 흥미롭고 도발적인 연대 이야기
가까운 미래 사회, 영국 전역에 고양이 독감 바이러스가 퍼져 거리의 고양이들은 모조리 사살되는 지경에 처한다. 대기업과 국가의 통제로 고양이를 자유롭게 키울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한 평범한 소녀가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를 집에 들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금껏 교육받은 대로 별다른 의심 없이 살아온 제이드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처음으로 사회의 금기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잃더라도 꼭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생긴다.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과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대립하면서, 제이드는 어머니의 죽음, 목숨에 대한 위협 등 물리적으로나 심정적으로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가진 친구 크리스의 영향으로, 고양이 독감이란 실체가 없이 언론에서 부풀려진 것이며 고양이를 독점적으로 관리하여 막대한 이득을 취하기 위한 대기업의 목적과 국가의 이해관계가 빚어낸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한다. 권력과 시스템, 국가 통제에 맞선 제이드와 크리스의 연대와 자유를 향한 의지를 담은 이야기로, 청소년문학에서 보기 드문, 수준 높은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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