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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와 빠가사리 똥


이 책은 전설에 관한 이야기다. 세종대왕릉 천장 이야기, 이포리 삼신당 전설, 반여울의 전설, 신륵사 창건 전설과 중창 전설. 현재의 왕릉이 풍수지리상으로 좋지 못하다는 신하들의 반대에도 부모곁에 묻혀야 한다면 대모산 왕릉에 묻힌 세종대왕. 안좋은 일이 계속되자, 결국 예종 때 천장을하기로 하고 명당을 찾아 나섰다. 겨우 찾아 낸 명당자리에 이미 묻여 있던 이인손의 자손들은 다른 곳으로 이장을 하게 되는데, 아버지의 유언때문이었다. 유언을 지키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묘 속에서 이런 글이 발견되었다. 나중에 이 묘의 진짜 주인이 나타날것이니 기쁘게 양보하라고. 죽어서도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 신하였다. 이렇듯 현실 속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내용들이 역사적 사실과 섞여전설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옛날 전설의 고향 을 보면 이렇게 시작했던 것 같다. "옛날 어디어디에서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는 식으로. 이 책 속의 내용도 역사 속의 진실과 조금은 과장되고 꾸며진 이야기들이 알맞게 버무려져 있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을 좀 더 높이거나 강조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삼신당 전설에서는 유명한 무학대사가 나온다. 도술로 용을 부리고 빠가사리가 똥으로 나오고, 지팡이에서 잎이 나서 나무로 자라는 이야기. 고려 처녀가 원나라에 동녀로 차출되어 가는 것을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려 관직에서 물러나게 된 이곡. 정자를 짓고 지내던 이곡과 다른 이유로 금당천을 건너 이곡을 데리러 오던 군사들에 얽힌 이야기인 반여울의 전설. 신륵사를 창건하기 위한 원효와 연못 속에 살고 있던 용 아홉 마리, 그리고 원효의 뒤를 이은 인당대사와 용마의 전설. 신륵사에서 이름이 바뀐 낡은 보은사와 어머니, 과거를 보러 가는 젊은이,구렁이, 그리고 늙은 사공. 각 이야기가 끝난 부분에는 주요 인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분이 있다. 그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긴다면 관련 책을 찾아 보면 도움이 되겠다. 책의 뒷 편에는 신륵사 주변에 가볼 만한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면 시간내서 한 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오타 발견) 무학대사는 정성스레 향나무를 심으며 스승인 무학대사를 기렸어요. (p32) 나옹선사 로
전설 따라 가는 길

이 책에는 모두 5편의 전설이 실려 있습니다.
평소 자신이 죽으면 아버지 태조의 묘 옆으로 가기를 원했던 세종대왕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킵니다. 그러나 이후 궁궐에 좋지 않은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자, 묘를 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덤을 옮기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마땅한 장소를 찾았지만, 이미 그곳에는 무덤의 주인이 있었습니다. 또한 궁궐에서 100리 안에 묘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도 위배되었습니다. 세종대왕릉 천장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이포리 삼신당 이야기]는 무학대사가 스승인 나옹선사의 다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강에서 배를 얻어 타면서 맺게 된 기이한 인연을 전합니다.
반여울 전설에서는 상소문을 올렸다가 귀향을 가던 이곡이 펼치는 지혜와 하늘의 도움을 받는 이야기. 아홉 마리 용과 신륵사에서는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특정 지역을 알려주면서 벌어진 이야기 등
이외에도 어머니가 죽음을 앞두고 부탁한 일을 완수하기 위해 과거시험장으로 향하는 효자 이야기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제 우리가 잘 몰랐던 신기하고 재미있는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1 천하의 명당을 찾아
- 죽어서도 자리를 양보한 충신 ? 세종대왕릉 천장 이야기
2 무학대사와 빠가사리 똥
- 이포리 삼신당 전설
3 하늘도 감동시킨 이곡
- 반여울 전설
4 아홉 마리 용과 신륵사
- 신륵사 전설
5 구렁이 여인
- 신륵사 중창 전설

* 신륵사 주변 가볼만 한 곳

 

한자가 보인다 세상이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각 페이지마다 삽화 사진과 그림을 넣어 주어 지루함을 달래 주었으며, 무엇보다 자세한 용어 설명과 저자만의 개성이 곁들여진 해석 방법은 평범함 가운데 우리들이 한자와 한 걸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책 중간 중간에 전광진 교수의 漢字 Q&A 코너를 마련하여 한자를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준 점은 한자에 관한 지식을 넓혀나갈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한다. 중국 언어문자학을 전공한 저자의 실용 한자 학습서. 저자가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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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었고, 그러한 어둠보다 깊은 심연이 있었다.우리가 누리는 이러한 삶들은 예전에는 꿈꾸지 못한 누구나 바라는 삶이었다.깨끗한 물을 마시며, 자신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며 거주하는 집이 있는 삶 예전에는 얼마나 어려웠던 목표였던가? 그러한 목표에 도달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만 최소한의 삶 조차 혜택 받지 못한채,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비참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삶들 이었다.1970년대 우리 인문주의와 심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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